올해 쌀값 1등 4만4500원으로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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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값 1등 4만4500원으로 최종 결정
  • 이충열 기자
  • 승인 2015.12.29 17:26
  • 호수 4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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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6500원 하락, 올해 타시군 RPC보다 500원 높아

올해 최종 쌀값이 1등급 기준 4만45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는 6500원(지난해 1등급 5만2000원)이 감소한 금액이며 올해 경남도 내 타 시군 평균 4만4000원보다 500원가량 높은 가격이다. 특등은 4만5500원, 2등은 4만원, 3등은 3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보물섬쌀방앗간은 지난 18일 오전 11시 NH농협남해군지부 회의실에서 박해곤 지부장을 비롯해 지역농협 조합장, 남해한농연, 남해쌀전업농, 전농남해군지부 등 농업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최종 쌀가격 협의회를 갖고 도내 15개소 RPC매입가격 등을 참조해 논의한 결과 타 시군 최빈도 가격 4만4000원보다 500원 더 많은 4만4500원으로 최종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해보물섬쌀방앗간은 쌀 수매 초기의 선지급금 4만원에 더해 올해 말까지 한 가마당 추가금액 4500원(1등급 기준) 등 등급별 잔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쌀값 결정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도내 15개 RPC 중 10곳 이상의 1등급 가격이 4만4000원인데 남해의 경우 농업인들의 어려운 점을 감안해 500원을 더 지급키로 했다"며 "전국적인 쌀값 하락 추세로 전국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 농업인과 농협, 군행정이 같이 힘을 모아 이 어려운 시기를 돌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인 단체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쌀값이 떨어져 농업인들이 실망하고는 있지만 남해군에서는 그나마 타시군보다는 조금 높게 (쌀값이) 정해졌다"며 "쌀값 문제의 본질은 시군 차원에서가 아니라 밥쌀용 쌀 수입을 허가한 정부 차원의 문제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쌀수매 결과 남해군의 경우 총 1702톤 수매분 중 특등쌀 비율은 5.4%(103포대), 1등급 비율은 78%(1404톤), 2등급 비율은 15.8%(275톤), 3등급 비율은 0.6%(10톤)로 2등급 비율이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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