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좀 더 희망찬 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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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좀 더 희망찬 소식을
  • 남해타임즈
  • 승인 2016.01.12 11:58
  • 호수 4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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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어느 해보다 역동적인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4월 13일 제20대 총선을 치른다.

이번 선거만큼은 각 정당이 위에서 찍어 누르는 전략공천이 아니라 아래서 추천하는 후보를 공천할 수 있길 바란다. 정치가 한 가지라도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그럴 때만이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총선이 끝난 직후 5월 중하순께는 남해의 절반인 동남해농협 조합장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총선 일정 전에 조합장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움직임이 조합 내부에서 일었지만 와병 중인 김길언 조합장의 가족들이 불명예스러운 `해임`이라는 절차에 의하기 보다는 `자진사퇴`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 8월에는 홍준표 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의 서명운동에 기본요건보다 10만명이나 더 많은 36만여명의 유권자들이 참여함에 따라 8월 중에 주민소환투표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만약 홍준표 지사의 주민소환운동에 맞불을 놓은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추진본부 역시 기본요건을 갖출 경우 홍 지사 주민소환투표와 박 교육감 주민소환투표가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올 한해는 예정된 선거일정과 정치적 사안으로 인해 어느 해보다 역동적일 것이다. 이런 역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전개될 남해군정은 어떨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걱정되는 사안은 남해IGCC의 계속 추진여부다. 여상규 의원이 최근 의정보고회에서 남해IGCC사업과 관련해 설명한 바에 따르면 올해 9월 안에 정부로부터 포스코건설이 전기사업허가를 따내지 못하면 다음 정권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남해IGCC사업이 이렇게 허약한 바탕위에 세워진 것이라면 지난해 그리 호들갑을 떨 일이 아니었음을 상기하게 된다.

또 최근 세간에는 박 군수의 부채제로화 정책을 두고 `정현태 전 군수가 진 빚을 갚느라고 박영일 군수의 등골이 빠진다`는 유의 악의적인 선전선동이 특히 노인사회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 물론 박영일 군수 지지자들이 퍼뜨리는 말일 것이다. 그런데 이는 진실과는 한참 거리가 먼 이야기다. 뿐만 아니라 군청 내 현직 공무원들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이다. 남해군이 안고 있는 부채는 하영제 군수시절 태풍 매미 피해복구를 위한 기채이며 이는 연차계획을 세워 상환해오고 있다. 그 외는 모두 상하수도사업을 위한 특별회계 상의 부채다. 이것 역시 연차계획대로 상환해가면 될 일이다. 남산-서상 간 도로 준공을 1년만 앞당겨도 부채를 상환해서 얻는 이자부담 해소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다. 그럼에도 서둘러 부채를 상환해버리자는 발상은 어디서부터 나온 것이며 무엇을 위한 정책목표인가? 일부 노인들이 열심히 그 말을 퍼뜨리고 다니는 배경이 어디인지 짐작하지 못할 군민은 없을 것이다.

또한 최근 군수부인이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어린이집 관계자는 물론 이장, 새마을지도자, 공무원들까지 선관위의 조사대상이 되게 하는 일은 상식을 가진 군민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들다. 왜 굳이 군수부인이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서명운동까지 벌여야 하는지 우리는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새해에는 좀 더 희망차고 좋은 소식만을 듣고 싶어 하는 군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군정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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