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아동학대, 적극적인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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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아동학대, 적극적인 관심 필요
  • 남해타임즈
  • 승인 2016.02.02 11:23
  • 호수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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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일 고현파출소 소장

최근 2년 넘게 친부와 동거녀의 감금과 상습폭행에 시달려 왔던 소녀가 빌라 이층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가까스로 탈출하여 배가 고파 들어간 편의점 업주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진 사건, 또 5세 딸에게 뜨거운 물을 붓거나 상습적으로 구타를 가하여 어머니에게 친권상실을 선고한 사례, 기타 유치원 아동학대 등 매년 증가하는 아동학대 관련 언론소식을 접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충격에 빠져 그 원인을 파악하고 예방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아동학대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가정에서 가족관계·경제적 문제, 양육에 대한 지식 부족·미성숙, 무관심 등이 있고 유치원 등의 교육기관에서 교사의 미성숙, 배려와 인식부족, 교육미비, 업무적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친다.

아동학대를 가정의 문제로만 여겨 아동학대를 알거나 의심되는데도 방관하는 경우가 많다. 작은 관심으로 더 큰 범죄를 막을 수 있기에 혹시 우리 주위에 아동학대가 발생하였거나 의심이 될 때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착한신고 앱을 활용하거나 경찰관서 국번 없이 ☎112, ☎1577-1391(24시간 보건 콜센터)을 이용하면 된다. 

"아이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아동학대의 예방과 근절은 꼭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이다 . 교육부와 복지부, 검·경찰 등 국가 정부기관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어른들의 적극적인 관심 및 신고로 아동학대 행위를 예방, 근절하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 속에서 자라 날 수 있도록 사랑으로 좋은 울타리가 돼 보살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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