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자살이며 살인이다!
상태바
음주운전, 자살이며 살인이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6.02.02 11:22
  • 호수 48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혜진고현파출소 순경

새해, 흥겨운 분위기 속에 술자리가 늘어나는 때이다. 술자리가 늘어남과 동시에 비례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바로 음주운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흐려진 판단과 운전조작 미숙으로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져 일반 교통사고보다 더 참혹한 결과를 불러온다. 그래서 음주운전을 바로 자살, 살인행위에 비유하는 것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 경찰은 음주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요일 및 시간대 등을 설정하여 지속적으로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음주단속 어플의 등장으로 실시간 음주단속 장소를 알 수 있게 돼 역기능을 낳고 있다.

그 결과 경찰은 스팟 이동식 음주단속을 시행하는 등 노력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해 단속되는 운전자들은 줄어들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존재한다.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이후, 운전자들의 반응도 제각각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가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단속에 항의하는 경우가 많다.

공자는 `人無遠濾 必有近憂(인무원려 필유근우)`라고 말했다. 멀리 보지 못하면 근심이 생긴다는 뜻이다. 2016년 병신년 희망찬  새해를 음주운전으로 자신과 가족 동료들의 기대와 바램을 저버리는 일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고, 영원한 숙제인 음주운전도 이 세상에서 떠나는 날을 기대해 본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