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재배 영농교육 주요내용
상태바
쌀 재배 영농교육 주요내용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6.02.16 10:53
  • 호수 48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료 줄이고 수확적기 지켜야 고품질 쌀 나온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민성식 식량작물팀장이 지난달 19일 설천면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에서 쌀 재배교육을 하고 있다.

남해군의 벼 재배면적은 매년 소폭 감소추세를 보이다 올해(2794ha)는 지난해(2792ha) 대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산량(쌀기준)은 7% 증가(1만3168톤→1만4142톤)했다.

그러나 산지쌀값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상승추세를 보이다 2014년 4% 하락, 2015년 9%하락했다. 

농식품부의 중장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살펴보면 논 타 작물 재배확대 및 고품질 쌀 생산유도를 통한 쌀 적정생산, 사료용 쌀, 쌀 이용 술 산업개발 발굴 등 쌀 수요확대 등이다. 

이에 따라 남해군 또한 논 타작물(콩, 약쑥 등) 재배 확대, 1모작을 통한 생산량 보다는 품질 위주의 재배, 공공비축미 위주의 품종 단일화를 통해 고품질 쌀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떡 등 쌀 이용 가공식품 개발, 지역내 대형 소비처 공략, 군 전체 우렁이 농법 실천으로 남해 쌀 차별화 등을 꾀해 나갈 예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기 수확으로 남해 쌀 품질 향상이 이뤄져야 하며 볍씨 파종 후 상자 쌓기를 하지 않고 바로 못자리 설치, 못자리 침수 방지 등 육묘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품종을 살펴보면 경남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된 것은 중만생종 새누리, 중생종 대보벼, 조생종 운광벼, 찰벼 백옥찰벼였으며 남해에서도 공공비축미 품종인 새누리(1145ha), 대보벼
(923ha) 두 품종이 대세를 이뤘다. 앞으로 우리군은 조생종인 해담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해담쌀은 수량성(548kg/10ha)과 밥맛이 뛰어나고 흰잎·줄무늬잎마름병 및 도복에 강해 소득작물 전작용으로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두가지 사항을 당부드리자면 첫째 비료를 많이 주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비료 욕심을 버리면 미질 향상과 병충해와 도복 방지에 도움이 된다. 마늘, 시금치를 재배한 논에는 밑거름을 현재보다 50%정도 줄여주고 새끼칠 거름·이삭 거름은 정상대로 시비하면 된다. 그러나 6월 20일 이후 이양한 논은 새끼칠 비료를 주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는 `제 때 물 떼고 수확하기`다. 벼의 알이 차는 시기는 출수 후 한달 정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출수기를 기록, 출수후 30~40일경 물을 떼줘야 한다. 또한 수확시기는 한 이삭의 벼 알이 90%이상 익었을 때와 물 떼는 시기를 고려해 정해야 한다. 일찍 베면 청미와 미숙립이 많고 너무 늦게 베면 기형립과 피해립, 동할미가 많이 생긴다.

대체적으로 조생종은 9월 15일 이후, 중생종은 10월 7일 이후, 중만생종은 10월 9일 이후 수확할 것을 당부드린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