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경지 정비해 귀농인에게 임대 유도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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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경지 정비해 귀농인에게 임대 유도 `기대되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6.03.22 10:23
  • 호수 4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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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을별 휴경농지 실태조사 후 우량농지 조성 추진

남해군이 귀농인과 젊은 농업인, 1억원 이상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휴경지 우량농지 조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사업이 성과를 가져올 경우, 우량 농지를 구하지 못해 정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귀농인과 젊은 농업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경지 감축 효과도 거둘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팀은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거쳐 마을별(들녘별) 휴경농지 실태조사를 했다. 27개 들녘 130농가를 대상으로 한 1월 1차 조사결과 172필지 20만1145㎡(6만937평)의 휴경지가 있음을 확인했고, 2월 2차 조사를 통해 이 중 105필지 13만1578㎡(3만9800평)가 정비대상 농지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남해군은 이 휴경농지를 대상으로 4월 말까지 소유자 파악과 동의, 임대차 계약 절차를 거쳐 최종 정비대상 필지로 확정해 귀농인과 1억원 육성 농가를 대상으로 임대 경작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휴경농지 조성시 필요한 장비대를 읍면별로 배정하며, 3~5년의 소유자와 경작자간의 임대차 계약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휴경농지를 줄이고 경작농지가 필요한 농업인에게도 도움을 준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다.

현재 휴경농지 정비대상지는 8개 읍면 24개 들녘으로 남해읍 대입현·소입현, 이동 고모, 삼동 전도·지족·금천, 남면 평산·양지·구미·재경들, 서면 서호, 고현 방월, 설천 진목·금음·문항·덕신, 창선 당항·고순·단항·사포·지족·수산·부윤·오용들 일부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태옥 농업정책팀장은 "이 사업은 귀농인의 농지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모색된 것으로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가져오기 위해 현장 직접 확인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고 "법적인 문제도 많고 소유자 동의를 구하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지만 좋은 성과를 내 귀농인 어려움 해소와 휴경지 줄이기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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