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년차를 맞은 남해문화원 문화학교 실버바리스타반의 어르신문화일자리사업 `나는 바리스타다` 사업이 일자리창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나는 바리스타다`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3년차 공모사업으로, 첫해 바리스타자격증 취득 등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에 집중한데 이어 올해는 내년 마지막 연차의 목표인 사회적 기업 설립을 위한 토대를 닦는 현장실습에 주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하미자 문화원장은 이동면사무소 옆에 위치한 본인소유의 점포공간을 창업을 준비하는 실버바리스타반 회원들에게 1년간 무상임대하기로 했으며, 지난 22일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이날 공사현장에서는 지원을 나온 남해대대 군 장병 10여명과 실버바리스타반 및 수요바리스타회원 등 20여명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내부 철거작업을 했다. 군 장병들의 이번 지원은 남해문화원과 남해대대 간에 8년째 주거니 받거니 해온 자매의 정으로 이뤄졌다. 남해문화원은 지난 2월 남해문화원이 남면의 한 소초에 커피휴게공간을 꾸며주기도 했다.
이번 실내외 리모델링 공사는 실버바리스타반과 수요바리스타 회원 등 11명이 출자한 자본금으로 진행되며, 5월 말쯤 카페를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동조합을 만들어 이 카페를 공동운영하며 실전 창업의 성공발판을 다지기 위한 실습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실버바리스타반에서는 지난달 중순경 8명의 어르신들이 바리스타자격증을 취득했다.
문준홍 이사는 "내년까지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인데 실버바리스타반만으로 진행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상호보완을 위해 수요바리스타 회원도 일부 함께 한다"고 말했다.
1년간 무상 임대해 바리스타반 창업발판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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