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벌을 수놓은 남해군민과 재부 향우들의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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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벌을 수놓은 남해군민과 재부 향우들의 함성~
  • 김순영 기자
  • 승인 2016.05.03 09:29
  • 호수 4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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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남해군향우회 제71회 정기총회 겸 체육대회 성황

종합우승·최다참가상 창선면 차지 고현면 준우승, 설천면은 종합 3위·입장상 수상해

재부남해군향우회(이하 군 향우회)는 지난달 24일 사직동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제71회 정기총회 겸 제12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이번 체육대회는 10개 읍·면에서 남해 군민들도 참여해 군 향우회 추산 총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과 향우 화합한마당`으로 펼쳐져 남해 군민들과 향우들이 우정을 나누며 화합하는 축제로 승화됐다.

정기총회에 참석한 내빈들

문현재 총무부회장의 사회로 개회한 제71회 정기총회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장실 국회의원, 박경호 재경남해군향우회장과 박현후 사무총장, 양정철 재양산남해군향우회장, 전환수 경남향우연합회 사무총장과 타 시·군향우회장단, 박광숙 부산시의원, 김척수 부산시 정책고문, 이갑준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류종주, 김동하, 강달수,  오다겸 구의원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남해인의 기상에 박수를 보냈다.

또, 고향 남해에서도 박영일 남해군수, 박광동 남해군의회 의장과 군의원들, 정주철 남해군 기획감사실장과 각 실과장들, 류성식 새남해농협조합장, 각 읍·면장과 이장단장, 부녀회장, 새마을협의회장, 지도자 등 많은 군민들도 참석해 이날 행사에 동참해 호응하며 `화합하는 남해인, 하나 된 남해인`을 표방했다.

공로자 수상 및 효행상 시상

군 향우회는 이날 제51·52대 회장을 지내며 4년간 향우회 발전에 기여한 류지선 직전회장에게 특별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새 향우회관 건립기금 5백만 원을 쾌척한 송달호 재부고현면향우회장과 정철원(주)협성종합건설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웃어른을 공경하며 부모에게 효도해 타의 모범이 된 탁동주(창선) 향우에게는 효행상을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 담 회장 대회사

이 담 군 향우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출향인들이 꿈에도 잊지 못하는 고향 남해의 전통문화와 땅과 지혜의 산물인 특산물을 이곳 부산에서 만날 수 있게 배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재부향우를 대표해 감동의 인사를 올린다"고 전한 뒤 "군 향우회는 올해 초 신년하례회에서 시대변화에 발맞추어 새로운 향우회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첫째, `새 향우회관 건립의 지속적 추진`, 둘째, `조직 강화와 내실운영 시스템 구축`, 셋째, `나눔과 배려의 실천`의 세 가지 역점사업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후세에 물려줄 공동재산인 새 향우회관의 건립사업은 중단없이 계속해야 할 시대적 소명으로 여기고 1인 1구좌 1만원 소액기부에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운동에 동참해 그 영광의 전당에 각자의 이름을 새기며 1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재부남해군향우회의 찬란한 미래를 향해 다 함께 전진해 나가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축사

서병수 부산시장은 "웅장하고 화려한 입장식을 보면서 `남해 사람들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여러분의 그 단단한 화합과 결속력을 우리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에도 모아 주실 것이라 믿는다. 오랜만에 고향 사람들끼리 만났으니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길 바란다"고 축사했으며 박영일 남해군수는 "남해는 지금 천 만명 관광객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서면 일대에는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등 남해는 미래 희망으로 달려가고 있다. 행복한 군민, 도약하는 남해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니 향우님들도 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김장실 국회의원은 지난 4·13 총선 준비과정에서 보여준 향우님들의 성원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다시 일어나 여러분 앞에 서겠다.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 보내라"는 축사를 전했으며  박광동 군 의회의장은 "향우와 군민들이 하나 된 모습, 보기 좋다. 오늘은 남해인의 날이다. 모두 신나고 즐겁게 즐기자", 박경호 재경향우회장은 "앞으로 재부향우회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서울과 부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각각 인사했다.

제12회 체육대회

오전 축구 준결승을 시작으로 열린 제12회 체육대회는 족구, 여자피구, 윷놀이, 혼합계주를 비롯해 제기차기, 훌라후프, 투호 등 번외경기가 행사장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져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10개 읍·면 향우회 입장식은 면별로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거나 가장행렬 등으로 특색 있게 준비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며 참석한 군민과 향우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는데 남해군에서 가장 많은 박사를 배출해 `인재의 고장`임을 강조한 설천면이 입장상 1위를 수상했고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해 역대 회장들을 무등 태워 입장한 창선면은 최다참가상을 받았다.

또, 피구와 혼합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창선면은 종합우승의 쾌거를 성취했고, 고현면과 설천면은 총점이 동점이었으나 종목별 순위에 따라 족구 우승을 차지한 고현면이 준우승, 설천면이 종합 3위를 차지했으며 체육대회의 꽃, 축구는 남해읍이 설천을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다음은 이날 체육대회 경기결과이다.

△종합우승 창선면, 준우승 고현면, 3위 설천면 △최다참가상 1위 창선면, 2위 서면, 3위 설천면 △입장상 1위 설천면, 2위 미조면, 3위 상주면 △최우수선수상 최창열(읍) △행운대상 박흥식(읍)

△종목별 경기결과

·축구 - 우승 남해읍, 준우승 설천 ·족구 - 우승 고현면, 준우승 서면
·피구 - 우승 창선면, 준우승 설천면 ·혼합계주 - 공동우승 창선·삼동면, 준우승 상주·고현면

행사 이모저모

이날 행사장에는 `군민과 향우 화합한마당` 잔치답게 남해군의 전통과 남해특산물 홍보가 눈길을 끌었는데 입장식에서 남해군은 미조호와 밍크고래를 선보이며 중매인이 수산물을 경매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재현해 참석자들의 흥미를 돋웠고 경쾌한 음악에 따라 손발을  척척 맞추며 입장한 `남해건강댄스팀`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남해군특산물생산유통협의회는 행사장 한쪽에 홍보 및 판매부스를 설치하고 우리밀, 약쑥가공품, 흑마늘가공식품, 젓갈류, 마른멸치, 마늘종, 어간장, 유자빵, 기능성 쌀, 알로에가공품 등 다양한 남해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직접 판매하기도 해 향우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각 향우회 천막에서는 이른 아침, 남해서 직접 준비해 온 싱싱한 멸치회와 멍게를 비롯해 석화찜, 비빔밥, 가오리 회, 파전 등 푸짐한 먹거리를 안주삼아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 친구끼리 서로 술잔을 기울이며 고향의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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