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30년 내 `인구소멸 위험`
상태바
남해, 30년 내 `인구소멸 위험`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6.05.10 09:19
  • 호수 49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첫 번째, 전국 네 번째 고위험 지역으로 조사돼 노인대비 가임여성 인구비 산출… 젊은 여성 유입정책 펴야

남해군이 `30년 이내 인구 소멸 위험 지역 조사`에서 경남도내 지자체 중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이코노미스트가 지난 3일 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박사와 함께 전국 262개 시·군·구 중 인구가 없는 강원도 철원군 근동면,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등을 제외한 252곳의 인구 현황을 조사한 결과 경남에서 30년 이내 인구 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은 남해군과 합천군으로 나타났다. 남해와 합천군 외에도 30년 후 인구가 소멸될 것으로 추정되는 지자체는 80곳에 달했다. 

조사연구팀은 일본 총무대신을 지낸 마스다 히로야의 저서 <지방소멸>을 토대로 2015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통해 지역별 전체 인구 대비 20~39세 가임 적령기 여성 인구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의 상대비를 산출했다.

마스다는 지방소멸 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가임 여성의 90% 이상이 속하는 20~39세 여성 인구에 주목했다.  20~39세 여성 인구의 비중이 작은 지역일수록 장기적으로 인구가 소멸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조사연구팀은 상대비가 0.5 미만을 나타내면 30년 이내에 인구 소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했다. 

조사결과 남해군과 합천군은 상대비 0.20으로 전국 순위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남해·합천군 다음으로 도내 인구 소멸 위험이 높은 지역은 산청군 0.21(전국 6위), 의령군 0.22(전국 10위) 순으로 나타나 이들 지역 모두 전국 262개 시·군·구 지역에서 10위권 이내에 포함됐다. <2면에 이어서>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