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고 학생들 ‘남해바래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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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고 학생들 ‘남해바래길’을 걷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6.05.24 20:45
  • 호수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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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간의 길걷기로 삶을 느끼자!"

충북 청주시의 청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남해바래길을 걸으며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했다.

지난 18일 청주시 청원고등학교 학생들이 남해를 방문해 남해바래길 제1코스를 완주했다. 이들은 남해에 오기 전날 땅끝 마을인 해남을 순래했다.

남해에서 북쪽으로 3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충청북도의 도청소재지로서 정치·행정·경제·교육·문화의 중심지인 청주시 소재 자율형 공립 학교인 청원고등학교에는 특별한 '국토대행진'이 있다. 2007년 개교 이래 매년 실시된 이 교육의 특징은 바다로 둘러 쌓인 국토의 가장자리로 가는 것이다.

1학년땐 동해의, 2학년땐 남해의, 3학년땐 서해의 끝 마을을 방문해 길도 걷고 사람들도 만나며 다양한 삶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상도를 방문한 청원고 학생들은 남해 현지인들의 경상도 특유의 말투에 매번 까르르 웃다가도 눈앞에 펼쳐진 남해 바다에 취해 연신 감탄사를 쏟아낸다.

어찌 바래길 1코스를 걸으며 황홀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겠는가. 크면 꼭 남해로 여행 오겠다고 철썩같이 약속한 아이들과 헤어지고 나니 왠지 섭섭함이 밀려온다. 자연 속에서 만난 사람에게는 그리움이 묻어나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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