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늘값 6000원선 출발, 지난해보다 60~70% 상승
상태바
올해 마늘값 6000원선 출발, 지난해보다 60~70% 상승
  • 이충열 기자
  • 승인 2016.06.07 09:59
  • 호수 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남해농협 마늘 초매가 5900원, 동남해농협 금포 마늘값 6240원 기록

올해 마늘값이 물량 부족 등으로 예년에 비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 3일 새남해농협이 마늘초매식을 갖고 치른 경매에서 1kg 당 밭마늘 1등품이 59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마늘값인 3507원보다 2300원이나 더 높게 나타났다. 

이 전날인 2일 동남해농협은 상주면 금포영농회를 통해 조기 출하한 마늘의 경매값이 1등품 기준으로 6240원으로 나왔다. 올해 마늘값이 초반부터 지난해 가격을 훨씬 웃돌고 있으며 올해 마늘가격 고공행진 전망치를 넘어섰다. 씨마늘 구입시기까지 당분간 높은 상태로 이 가격대가 계속 전망이다.     

새남해농협(조합장 류성식)은 본격적인 마늘 수확 및 출하철을 맞아 지난 3일 마늘경매 초매식을 가졌다. 이날 경매에서 1등품 마늘이 kg당 5900원, 2등품은 5400원, 3~4등품도 4500원~5000원 내외로 예년에 비해 훨씬 높은 가격대를 나타냈다. 

상주면 일부 지역 풋마늘을 경매한 동남해농협(조합장 송행열)의 경우 1등품이 6240원, 2등은 5000원대, 3~4등품도 4000원대로 지난해 평균 4000원에 비해 올해 마늘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동남해농협 관계자는 "2015년산 마늘 재고가 없고 햇마늘 재고 부족과 군내 건조된 밭마늘 품위가 좋아서 높은 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동남해농협은 본격 경매가 시작되는 이번주부터 햇마늘이 출하되면 가격이 6000원 선에서 약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가격이 떨어지지 않도록 자체 수매를 해서라도 농가 수취가격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마늘값과 관련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지난 1일 관측을 통해 6월 난지형 마늘 평균 도매가격은 2016년산 마늘 출하량이 적어 작년 가격 수준인 3940원(kg)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마늘값 상승세는 호남지역 햇마늘 출하시기와 겹쳐 현재가격의 80~90%까지 낮아질 것으로 한경연은 내다봤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