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량을 20%나 높여주는 남해 바래길"
상태바
"운동량을 20%나 높여주는 남해 바래길"
  • 최정민 시민기자
  • 승인 2016.06.21 10:08
  • 호수 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 등산학교 교육생 80여명 바래길 탐방

아름다운 남해 바래길, 여름의 풍광 속으로 진주 등산학교 교육생 80여 명이 탐방을 나왔다. 지난 19일 진행된 이번 바래길 걷기에서 진주 등산학교 탐방객들은 남해바래길 `화전별곡 길`을 걸으며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을 맘껏 호흡했다.    

미국 오하이오대 연구팀은 일정한 속도가 아니라 걷다 서다를 반복하며 걷거나 지그재그로 걸을 때 운동량이 최대 20%나 높다고 발표했다. 그래서 애써 그렇게 걸어 보지만 이내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까지 신경 쓰면서 걷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날 내산 구석구석을 걷는 바래길 5코스(화정별곡 길)은 저절로 운동이 되는 최상의 코스이다. 구비구비 펼치진 산등성이을 오르내리다 보면 땀이 송글송글 맺히지만 내산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으로 그 더위는 이내 시원함으로 바뀐다.  

그렇게 걷다가 힘이 들면 내산 자연휴양림에서 간식을 먹은후 숲 해설가와 함께 신나는 숲체험을 할 수도 있다. 

한편 이날 바래길 탐방객들은 내산을 내려와 물건방조림으로 가는 바래길을 걸을 땐 곤혹스런 일을 겪었다. 내산 진입 코스에서 쌩쌩 달리는 차도와 구별되지 않는 인도로 위험천만하게 걸어가는 것도 모자라 동천 정비를 위해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안내판 때문에 잘못된 길로 들어섰고 공사 때문에 인도 자체가 없는 차도를 걸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사고위험 때문에 끝내 걷기를 포기하고 버스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코스처럼 차도와 인도를 구분짓는 펜스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며 공사현장에는 진입금지 표시를 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 길 걷는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군행정이 되기를 바란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