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 창원법원 진주지원 201호 법정
승진을 위해 청탁성 뇌물을 수수한 혐의, 일명 `매관매직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검찰이 기소했던 남해군 공무원 4명과 민간인 2명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는 30일(목) 오전 11시 창원지법 진주지원 20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들 매관매직 혐의 공무원들은 지난해 상반기 정기인사를 전후해 승진 청탁성 금품을 주고 받은 정황으로 언론과 군민들 사이에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으며 지난해 검찰의 수사 사실이 알려지자 당사자들 사이에서 일부 시인, 반박, 책임전가, 혐의 부인 등 논란이 또다른 논란을 일으키는 진실공방의 상황으로 전개돼 왔다.
특히 일찍부터 진행돼 온 이 논란이 법정에서는 어떻게 전개될 지에 대해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탁 사실과 범행 모의, 공모 여부, 뇌물전달 과정에서 각자의 역할 등 사건의 진실을 놓고 어떤 새로운 사실이 나올지, 어떤 방향을 향해 공판 내용이 진행될지, 박 군수와의 관련성에 대한 의혹이 사실무근인지 아닌지 등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관매직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9개월 동안 수사를 벌여 온 검찰은 남해군수의 비서실장 김 아무개 씨와 6급 공무원 심 아무개 씨, 심 씨의 아내, 심 씨의 처제, 중간 전달자 역할을 한 청원 경찰과 비서실장의 지인 등 6명을 지난달 30일 뇌물공여 및 수뢰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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