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병해충 방제용`드론` 도내 첫 시범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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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병해충 방제용`드론` 도내 첫 시범출격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16.07.19 10:39
  • 호수 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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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7~8월에 1·2차 항공방제 실시

남해군이 경남도내에서 처음으로 `드론`을 벼 병해충 항공방제사업에 도입했다.

남해군은 여름철 농가의 일손부족을 해소하면서 벼 병해충 방제효과와 함께 남해쌀의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두 차례 항공방제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1차 방제는 오는 20일(수)까지 이어지며, 2차 방제는 다음달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3일간 실시할 예정이나 기상여건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도 있다.

이번 사업에는 군·도비 등 모두 2억3천만원의 사업비로 전체 2390만㎡의 면적에 대해 멸구류, 혹명나방, 도열병, 잎집무늬, 흰잎마름병 등을 방제한다.

특히 올해 벼 병해충 항공방제사업에서는 전체면적 중 일부에 대해 드론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활약을 보인다. 전선줄이 많아 무인헬기가 방제하기 어려운 △고현면 동갈화·서갈화·화전마을 일대 △상주면 두모마을 △남면 임포마을 등 3개 권역 70만㎡(약3%) 면적에서는 드론 시범방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군은 드론 시범방제로 소규모나 고령화·부녀화된 농가가 주로 분포하는 군내 방제사각지역을 해소해 공동방제 사업의 목적을 최대한 살리는 것은 물론, 농업전반의 드론 활용방안과 실용 가능성 등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저수지, 양봉, 버섯재배사, 주택가, 양어장, 친환경농업지역, 축사 인접지역 등은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방제 전 재점검을 거듭 당부드린다"며 "최근 일부지역에서 발생한 `벼 먹노린재`가 발견되는 논에서는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방제 전에 논물을 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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