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행복 위한 행복한 부모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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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행복 위한 행복한 부모 되라"
  • 박소영 시민기자
  • 승인 2016.07.26 10:03
  • 호수 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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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중학교, 강수돌 교수 강연 개최 "경쟁교육은 수명 끝"

상주중학교는 지난 22일 강수돌 교수 초빙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와 교육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상주중 청암도서관에서 1학년 학생들의 리코더 합주로 시작된 이번 강연에는 상주중학교 학부모, 교사, 교육에 관심 있는 남해 군민 등 총80여명이 참석했다. 

강 교수의 강연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한계점에 도달한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됐다.
일중독자와 실업자, 포화생산과 구매력이 없는 대중의 양극화 시대 등 당면 사회문제들과 연관지으면서 강 교수는 경제학자로써 "지금 대한민국은 최초로 자녀세대가 부모세대보다 못사는 시대에 와 있고 1980년~95년의 경제 황금기가 다시 돌아올 수 없다",

"좋은 대학을 졸업하면 안정된 직장을 보장받을 수 있는 분위기도 약해졌으며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고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고 교육해야 할까? 강 교수는 재벌의 10% 인력을 생산하기 위해 나머지 90%가 희생되는 지금의 경쟁교육시스템이 아닌, 학부모, 학교, 사회의 변화로 모두가 행복한 더불어 교육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모는 제2세대 노동력을 길러낸다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우주의 선물인 자녀에게 희생이 아닌 조건 없는 사랑으로, 학교에서는 지식만을 전달하고 아이에게 성적만을 강요하는 우열교육이 아닌 지혜와 통찰력을 키우는 진정한 교육으로, 사회에서는 차이는 인정하되 직업영역의 차별과 불평등을 해소함으로써 평등사회 지향으로, 다각적인 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교수는 "더불어 교육혁명을 위한 첫걸음은 학부모부터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행복한 부모가 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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