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졸음운전은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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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졸음운전은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6.08.03 19:53
  • 호수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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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광 남해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연일 폭염이 푹푹찌는 무더위 속에서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가족, 동료, 친구들과 바다, 산, 계곡으로 떠나는 휴가길은 설레임 그 자체이다.

하지만 휴가철 장거리를 다니다 보면 한두 번쯤 경험하는 것이 바로 졸음운전이다. 잠이 들지 않아도 하품이 나고 눈이 무거워지거나 운전에 집중하기 어려워지는 상태를 졸음운전 초기증상이라고 한다.

얼마 전 영동고속도로상에서 관광버스 5중 충돌사고가 발생하여 4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이 날 사고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은 채 버스기사가 고속도로 상에서 졸음운전을 한 때문으로 확인되었다.

졸음운전은 운행자가 위험을 인지한 후에도 반응속도가 늦어지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사고가 날 가능성이 훨씬 높다. 24시간동안 잠을 안자고 운전을 하면 혈중알콜농도 0.17%의 만취상태로 운전하는 것과 비슷하며, 시속100㎞의 속도로 진행시 2~3초간 차량은 80㎞가량 진행해버리기 때문에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다른 사고의 치사율보다 3배, 음주운전의 1.2배가 높게 나온다는 통계가 있다.

졸음운전 예방책으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2시간 마다 휴게소, 쉼터에 들러 충분한 휴식과 커피, 콜라, 녹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수를 마셔주는 것도 좋으며 함께하는 동승자의 역할도 아주 중요하다. 옆에서 곤히 잠자고 있다면 운전자 역시 잠이 올 것이니 만큼 가벼운 대화로 졸음을 퇴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서철,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음주운전 보다 무서운 졸음운전사고", 올 여름에는 단 한건도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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