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이상 비 안와 가뭄 극심
상태바
한 달 이상 비 안와 가뭄 극심
  • 이충열 기자
  • 승인 2016.08.23 09:37
  • 호수 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토도, 바다도, 사람도 `목마르다` 당분간 비소식도 없어, `기우제라도 지내야하나?`

지난해에 비해 유난히 길어지는 더위와 가뭄으로 최근 군내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27~40% 가량으로 낮게 나타나 가뭄이 극심한 상태다. 가까운 시일내에 비가 온다는 예보마저도 없어  농업인들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군에 따르면 남해군의 누적 강수량은 약 1243mm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올해 6월 강수량 160.7mm, 7월 강수량 167.4mm에 비해 이달 강수량은 20일 현재까지 1.6mm에 불과하다. 잠깐 지나간 소나기 외엔 거의 비가 안 온 것이다. 일부 마을에서는 마을저수지가 마르자 별도로 파두었던 지하관정의 물을 끌어다 저수지에 채우는 방법을 동원하는 등 농업용 물 공급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현면의 한 농민은 "이상기후로 인해 앞으로도 이런 가뭄은 계속될 것"이라며 "중·대규모 저수지나 마을별 인접 저수지 옆에 3~4곳의 지하수 관정을 미리 설치해 저수지의 물 부족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