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3회 류호산 백일장"을 개최하며
상태바
"2016년 제3회 류호산 백일장"을 개최하며
  • 남해타임즈
  • 승인 2016.09.19 13:58
  • 호수 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창수
(재) 류호산장학회 이사장

우리 조국 산하에 가을이 풍요롭지 않은 곳, 어디 있으랴마는 특히 우리 화전 남해는 親和(친화)의 축복이 영그는 계절로 가을이 더없이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특히 금년도에는 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학생 여러분의 심신이 매우 피곤하였으리라 믿습니다. 

그러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배움의 길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고향의 선배로서 참으로 기쁜 마음이 앞서 자그마한 정성이나마 여러분을 위로하고픈 마음으로 백일장을 개최코자 합니다. 

군내 각 급 학교에서 선발되어 인문학적 소양과 실력을 겨루는 학생 여러분의 얼굴에 드리운 환한 모습에서 남해 땅의 장래가 약속되어 비춰집니다. 참으로 고맙고 반가운 일입니다. 
바로 학생 여러분이 있으므로 해서 백일장 행사가 빛나고 더불어 이 땅에 자리 잡은 명산, 금산의 영기가 영글어 보배로운 향토로 가꾸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사랑스러운 학생 여러분! 
지역의 협소함과 산업시설의 빈약함을 탓하지 말고 여러분이 지닌 학문과 예술적 기질로 문화의 고장으로 가꿔나가는 장래가 촉망되는 역군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곳을 거쳐 간 학생들에게 안겨질 영광스런 찬사가 전국에 널리 퍼져 빛나리라고 믿습니다. 창망한 대한해협의 푸른 기상처럼 부디 대성하십시오. 훗날 여러분을 만나 꼭 인사받고 싶습니다.   

감사는 기적을 일으킨다고 했습니다. 오늘 나는 여러분이 있어 장학회를 운영하는 것이 더할 수 없이 감사한 생각입니다. 감사가 충만한 사람은 그 자체가 행복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다 같이 여러분과 내가 함께 감사하며 행복의 터를 잡아 갑시다. 

학생 여러분, 학업에 힘들고 지칠 때 고개를 들어 하늘을 한 번 더 쳐다보세요. 그리고 꿈을 가꾸어 가십시오! 

매년 백일장 행사를 통해 우수학생을 선발하여 참여시켜 주시는 군내 각급 중·고등학교장님과 지도교사님, 특히 학교 강당과 시설 등을 사용하게 하여 주신 경남도립남해대학 엄창현 총장님의 배려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백일장의 성공을 다함께 기원해 주십시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