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해 아들 딸이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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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해 아들 딸이 돌아왔어요!
  • 박정민 학생기자
  • 승인 2016.09.19 14:00
  • 호수 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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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까지 고등학생이었던 이들이 어엿한 교육실습생으로 모교의 교탁 앞에 섰다. 
지난학기, 교사를 꿈꾸는 4명의 대학생(구민주, 조재영, 양진우, 김다운)이 교육실습을 위해 모교인 남해제일고등학교를 찾아와 한 달간 각 반에서 각자의 교과수업을 진행하였고, 마지막엔 공개수업으로 실습을 마무리 하였다.

경상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지리교육학과와 국어교육학과를 복수전공하고 계신 구민주 선생님은 모교로 교육실습을 오게 된 기분을 묻는 질문에 "학생으로서 학교다닐 때랑은 전혀 다른 느낌이다. 나랑 같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라서 뭔가 더 도와주고 싶고, 정감이 간다"고 답해주었다.

그리고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계신 조재영 선생님께서는 교육실습 첫날 학생들의 첫인상이 어땠냐는 질문에 "예전에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이 되었던 기간제교사 사건과 교권추락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솔직히 각오를 하고 왔는데 예상외로 아이들이 잘 따라주어서 고마웠고, 한 달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매일 설레었고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경기대 인문대학 사학과에 재학 중이신 양진우 선생님은 한 달 간 교육실습을 하면서 느낀 점을 묻자 "교육실습 전까지는 `내가 진짜 선생님이 되고 싶은 걸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교육실습을 하면서 `그래! 이 길이 내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답하였다.

경일대에서 사진영상학을 전공하고 계신 김다운 선생님은 "많이 부족한데도 잘 따라줘서 고마웠고, 나 또한 학생들을 통해 많이 배웠다. 한 달간 교육실습은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선생님들은 한 달 동안 수업을 통해 교사로서의 좋은 경험을 쌓으셨을 뿐만 아니라 교내체육대회, PAPS(학생건강체력평가)에도 함께 참여해주시면서 학생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1학년 김수경 학생은 "선생님을 꿈꾸는 나에게 교생선생님들과의 한 달은 재밌었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 선생님들께 고민을 이야기하니 격려해주셨고, 나도 그렇게 격려해주는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하였다.

한 달 동안 학생들과 만든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한 교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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