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커피향으로 채운 故정금호 촌장의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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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커피향으로 채운 故정금호 촌장의 빈자리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16.10.27 18:25
  • 호수 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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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커피축제` 성황…故정금호 촌장 1주기 추모회도 가져

억과 그리움의 계절 가을을 맞아 남해해오름예술촌에서 `2016동티모르야생커피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故정금호 촌장의 1주기에 맞춰 지난해보다 한 주 앞선 지난 22일~23일 이틀간 마련된 이번 축제는 동티모르 후원단체 `본디아`의 주최아래 △남해문화원 (실버)바리스타반 △포크그룹 선라이즈 △사천·삼천포·진주 미시들의 플리마켓 △아티스트 류정운의 미술체험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처 △우드버닝 △남해닥종이조형연구회 △독일맥주와 훈제돼지구이 등 다양한 공연·체험·판매·전시부스가 마련돼 축제방문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

특히 남해문화원에서는 젊은 바리스타와 실버바리스타들(남해커피마을협동조합 등)이 대거 참여해 로스팅 체험부스와 핸드드립커피 판매부스에서 콩 볶는 냄새와 향긋한 커피향을 삼동면 일대에 진동시켰고, 남녀노소 많은 축제방문객들이 로스팅체험을 통해 연녹색의 커피콩이 가을색으로 물들어가는 과정을 즐기며 채프(콩깍지)를 낙엽처럼 휘날렸다.

아울러 축제 내내 카페음악으로 통칭되는 7080풍 노래들을 열창한 선라이즈의 무대와 둘째 날 오후 故정금호 촌장의 1주기 추모회를 통해 펼쳐진 박초연 선생의 살풀이공연과 정 촌장의 자서전 `참 좋은 세상이었네` 출판기념회 등은 잔 위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피향과 어우러져 가을의 그리움과 하모니를 이루는 축제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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