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거리 지켜온 `가빠니`의 젊은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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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거리 지켜온 `가빠니`의 젊은 CEO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6.11.15 11:55
  • 호수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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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에게 가장 편한 곳이 루가노"

1937년 12월 23일 도메니코 할아버지와 줄리에피 할머니로부터 시작한 이 곳 가빠니(GABBANI)는 현재 단순 식료품 가게를 넘어서서 카페와 와인, 호텔까지 함께 경영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만난 쾌활한 젊은 CEO, 프란체스코 가빠니 사장은 1987년생으로 서른 살의 대표였다.

그는 "페시나 길은 정말 서민적인 길이었다. 당시 있던 30개의 서민적 가게 중 하나가 이곳 가빠니였고 당시에는 샌드위치 등 식료품 위주로 팔다가 1950년대 아버지가  리모델링하며 확장해가면서 운 좋게도 오늘날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치즈와 살라미 등 약 6천여 품목을 판매하는 가빠니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바로 `원산지`, 얼마나 믿고 제공할 수 있는 식재료인가를 꼼꼼히 따진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루가노의 매력은 "호수든 산이든, 쇼핑이든 음식이든 뭐든 관광객에게 가장 편한 곳이며 그 어딜가더라도 5분안에 해결이 된다"는 것이라고. 할아버지의 레시피 그대로 판매하는 `파테(pate)`처럼 오래 사랑받기 위해 현재는 세계 각국의 젊은 손님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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