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생 빼앗긴 문화재 찾기, 장학사업 등 지역사랑에 솔선수범
일평생 일본에 빼앗긴 우리 문화재의 반환을 위해 헌신해 왔고 고향 남해의 인재 양성을 위해 (재)현위헌관장학회를 건립하는 등 평생 멸사봉공(滅私奉公)을 몸소 실천해 오신 현위헌 선생께서 지난 15일 새벽 12시 20분에 고향인 이동면 초음에서 향년 92세로 영면에 들었다.
현위헌 선생은 일본의 오쿠라 다케노스케가 우리 문화재를 약탈해 갔다는 소식을 접하고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피나는 노력 끝에 사업가로서 성공을 거두고 일생을 문화재 반환운동을 쉬지 않았다.
또한 지역인재의 양성이 또다른 보물임을 발견한 현위헌 선생은 지난 1984년 현씨 문중을 중심으로 한 장학사업에서 출발해 1994년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전 군민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23회째 장학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효부상 시상과 같은 민간인 포상, 게이트볼 대회 및 글짓기 대회 후원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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