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예산 10원도 없다는 행사가 이렇게나 풍성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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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예산 10원도 없다는 행사가 이렇게나 풍성하다니!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16.11.29 10:24
  • 호수 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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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을 최고의 무대에 모신 문화원과 올레TV의 콜라보…제2회 남해실버가요제&가요는즐거워 성황

 제2회 남해실버가요제가 지난 23일 남해문화체육센터 다목적홀에서 500여명의 군민들과 많은 내빈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해문화원과 한국예술인협회 남해군지부(회장 최윤수)가 공동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와는 달리 군예산이 한 푼도 지원되지 않았지만 화전관광여행사가 중국북경 3박4일 부부동반해외여행권, 농협중앙회 남해군지부가 14개의 트로피, 남해축협 화전한우 명품곰거리 15박스, 남해군수협 멸치 50박스 등 군내 많은 기관·단체와 개인들이 크고 작은 경품 240여점을 협찬하고 후원해 무대에 오른 실버가수들은 물론 관객으로 참석한 어르신들께도 많은 행운이 쏟아진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아울러 한국가요작가협회의 회원이자 향토가수인 고재억 씨의 노력으로 올레TV의 프로그램인 `가요는 즐거워`와 함께 무대를 꾸미면서 6시 내고향 리포터로 널리 알려진 김소유 MC가 진행하는 최고의 무대가 펼쳐지게 됐다.

기념식에서 하미자 원장은 "군내 여러 노인대학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는데 나이만 먹으면 누구나 되는 노인이 아닌 어르신이 되어 존경받아야하고 노인대학 대신 어르신대학으로 불리어야한다"며 "군 예산 십원도 없는 행사지만 올레TV와 지역 내 많은 단체와 개인 분들의 협찬과 후원에 힘입어 품격있고 풍성한 무대에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다 같은 가족이다 생각하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자"고 말했다.

이날 1부 실버가요제에서는 지난 15일 예선전을 통과한 14명의 본선진출 어르신들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뽐냈다. 이어 2부 행사로 올레TV의 `가요는 즐거워` 무대가 이어지며 정수연·류인숙·류경순·고재억 등 향토가수들과 손미나·최가희·하윤지·윤아 등 초청가수들의 무대가 다채롭게 어우러졌다.

한편 이날 녹화방송분은 추후 올레TV 채널 88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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