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 수료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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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 수료식 가져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16.12.20 10:30
  • 호수 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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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자격·취미 등 총 17과목 190명 수료생 배출

남해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난 16일 군내 여성들에게 여가선용과 자격증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운영해왔던 하반기 교육과정의 수료식을 갖고 19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하반기교육은 특히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국비 8000만원을 지원받아 새롭게 개설된 조리기능사, 헤어미용사, 피부미용사, 의류창업반 등 4개 과목의 국비과정을 비롯해 자격과정 3개 과목, 취미과정 5개 과목, 야간과정 5개 과목 등 총 17개 과목이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5개월까지 운영됐다.

이번 과정으로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은 한식조리기능사 4명, 헤어미용사 3명, 피부미용사 1명, 보드게임 지도사 2급 8명, 꽃차소믈리에 2급 18명 등 총 34명이다.

이날 수료식은 남성중창단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수료생들이 꾸민 우리춤, 밸리댄스, 의류창업반과 디자인&리폼반의 의상패션쇼 등 흥겨운 무대와 함께 퀼트·프랑스자수반, 헤어미용반, 원예반의 작품전시와 피부미용반의 허브비누 제공과 꽃차시연, 김치만들기반의 3종김치, 조리기능반의 요리작품전시와 시식 등이 마련돼 수료식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조리기능반을 수료한 김시원 씨는 "창원에서는 좋은 조건의 교육에는 지원자가 많아 배움의 기회가 닿지 않았으나 남해에 내려와 전액 국비지원으로 교육을 받게 돼 기뻤다"며 "20대부터 60대까지 남녀노소 어우러져 앞치마를 두르고 보낸 지난 5개월 과정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일 씨도 "부모님의 자영업을 제대로 돕기 위해 도전했으며 지난 5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배워 필기에는 합격했으나 아쉽게도 실기에는 떨어졌다. 남은 기간 더욱 노력해 내년에는 꼭 제 이름이 새겨진 자격증을 식당 벽에 걸고 장사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료증 증정이 끝나고 네일, 퀼트, 의류창업반 등 3개반이 지난 10월 개최된 남해평생학습축제에서 재능기부로 모은 110만9천원을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박영일 군수는 "여성들이 배움의 장에서 열심히 배운 것을 나눔으로 실천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행복이 보물섬에 퍼지는 걸 느낀다"며 "앞으로도 남해여성들의 지위와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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