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잦은 강우, 마늘습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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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잦은 강우, 마늘습해 우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6.12.27 10:40
  • 호수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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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마늘 습해대비 배수로 정비 철저 당부

남해군이 겨울철 잦은 강우에 따라 마늘 습해 예방을 위해 이랑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지역농가에 당부했다.

올해 마늘은 잦은 강우로 파종시기가 지연됐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강우로 토양 내 수분이 과잉상태인데  앞으로도 다음달까지는 평년보다 강우량이 다소 많고 기온변화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기상여건은 마늘 초기생육 불량에 따른 품질 저하와 생산량 감소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피복한 비닐은 흙으로 잘 덮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하는 등 월동 전에 포장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토양 과습에 의한 칼슘 흡수 저하로 마늘잎 끝이 마르는 포장이 일부 나타나고 있어 칼슘제 엽면시비를 통한 잎끝마름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 마늘재배 연작지 중 선충의 밀도가 높은 포장에서는 잦은 강우 시 선충이 물을 따라 이동하는 습성이 있어 각종 피해가 발생한다. 선충이 뿌리의 껍질과 껍질사이에 들어가 즙액을 빨아먹거나 상처를 통해 2차 감염을 유발, 세균병과 영양결핍 증상을 일으켜 잎 끝에서 뿌리방향으로 노란색 띠를 형성하고 잎마름증상이 점점 심해져 포장 전체로 번져 심하면 말라죽기도 한다.

피해가 심한 포장은 방제가 어렵고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포장은 마늘을 1∼2년 동안 심지 말아야 한다. 

씨마늘은 반드시 소독하고 파종 전에 토양살충제를 뿌려줘야 한다. 월동 전 이 시기에는 발병포장에 적용약제가 뿌리까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도록 관주해 해충밀도를 낮춰야 한다.
기타 마늘 습해 예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마늘팀(☎860-394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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