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IGCC발전 수익성 `마이너스 아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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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IGCC발전 수익성 `마이너스 아니다` 주장
  • 이충열 기자
  • 승인 2017.01.03 10:19
  • 호수 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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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지표하락으로 당초보다 분석치가 하락한 것 뿐" 현재 석탄화력보다 낮아 IGCC 수익률은 6~7% 정도

남해군이 IGCC발전소와 관련해 `핵심이익부터 마이너스`라는 제목의 지난주 본지 보도와 관련해 IGCC발전소의 수익이 `마이너스`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보통 내부수익률(IRR)이 30% 가량 되는 석탄화력발전소에 비해 IGCC발전소의 내부수익률이 6~7%정도는 된다는 주장으로 석탄화력에 비해 낮기는 하지만 IGCC의 수익률도 플러스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군 담당과의 설명에 따르면 IGCC발전의 내부수익률은 6~7% 정도로 추산된다며 석탄화력발전소가 표준화된 건설비용과 낮은 연료가격, 기저부하로서의 가동율이 높아 전력판매가격(SMP)이나 유가의 변동성에도 높은 IRR을 유지하고 있는데 비해 "IGCC는 건설비용이 다소 높고 태안실증설비가 상업운전 중인 현재 연료가격,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확대, 보수율 등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으나 정부의 관심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정확한 상황은, IGCC의 수익성(IRR)이 경제성을 담보하는 6~7% 구간보다 약간 낮게 나오는 수준이긴 하지만 개별소비세 면세로 IRR이 일정수준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향후 대응과 관련해 "기름값이나 전력판매가격(SMP) 인상에 기대하기 보다는 건설비용 절감, 금융대출(PF) 금리 인하노력 등 내부적으로 가능한 조치를 해나간다면 충분히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군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의 내부 위험관리 심의 보류와 관련해 "경제성 지표하락으로 사업성이 당초 분석치보다 하락해 시장의 회복을 조금 더 지켜보자는 취지로 보류된 것일 뿐"이라며 "신재생용 유연탄 개별소비세 면세, 한전 등 공기업 참여확대 등 경제성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가 있으므로 2017년 2월중에는 타당성 조사용역이 발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올리기로 했던 발전용 유연탄 개별소비세 인상 항목에서 IGCC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사용하는 유연탄은 면제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IGCC발전소 가동에 따른 세액 부담분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정부가 유연탄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를 kg당 6원을 인상(중열량탄 30원/고열량탄 33원)시켜 석탄화력발전소를 간접적으로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IGCC용 유연탄은 기존에 부과되던 kg당 24원의 개별소비세를 면세하여 IGCC의 친환경성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조치로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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