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혜란 시인, `똥개대통령 회고록`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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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란 시인, `똥개대통령 회고록` 출간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7.01.10 11:24
  • 호수 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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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리에 살며 매일 시 한 방울을 전하는 류혜란 작가가 자신이 키우는 개 `키키`를 통해 영감을 받은 책 `똥개대통령 회고록`을 펴냈다.

`몰래 당신을 향해…오늘도 시 한 방울` 전하는 귀촌 시인, 류혜란 시인이 속삭임 시 `똥개대통령 회고록`을 펴냈다.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의 결실로 맺은 이번 속삭임 시는 기존의 세 권의 시집과는 다른 형태의 긴 호흡의 글로 일종의 이야기 시다.

미미하고 아름다운 소녀 미미(美美)와 똥개대통령의 아릿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이번 글은 류혜란 작가가 살고 있는 남해 물건리 바닷가마을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박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시다. 

류혜란 작가는 "저와 함께 살고 있는 똥개 키키에게 영감을 받아 울고 웃으며 쓴 글"이라며 "외로운 소녀 미미가 똥개 한 마리를 만나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인데 더 많은 사람들이 낮은 곳에 사는 미미한 존재들과 마주하며 생의 또 다른 발견에 놀라워하게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고 말했다.

이어서 류 작가는 "시만 쓰다가 새롭게 도전해 본 것인데 도전했다는 그 자체가 좋은 것 같다"며 "낮12시부터 새벽2시 사이 주로 일상 활동과 글쓰기가 혼재돼 있다. 글 쓰는 여건이 되는 지금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혜란 시인의 <똥개대통령 회고록>은 남편 이숙번 씨의 출판사인 몽당에서 출간한 세 번째 책으로, 삼동면 동천리 `카페유자`와 진주문고, 인터넷서점 알라딘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시인의 홈페이지인 `시 한 방울` (mongha.net)을 통해서도 주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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