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살다
늙고 병 앓으며
여기까지 와
잠시 멈췄다
서녘에 해 기울고
풍상(風霜) 겪은 인생도
어느 듯
흰 구름처럼 흩어져간다
뼛속까지 파고든 고해(苦海),
생로병사 오가고 멈춰선 이대로
모두 그림자이던가
그래도 여전히 고해(苦海) 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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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살다
늙고 병 앓으며
여기까지 와
잠시 멈췄다
서녘에 해 기울고
풍상(風霜) 겪은 인생도
어느 듯
흰 구름처럼 흩어져간다
뼛속까지 파고든 고해(苦海),
생로병사 오가고 멈춰선 이대로
모두 그림자이던가
그래도 여전히 고해(苦海) 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