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관매직 실형`, 박 군수 `사퇴 약속`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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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관매직 실형`, 박 군수 `사퇴 약속` 이행하라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7.02.14 09:28
  • 호수 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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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퇴진남해운동본부, `김언석 전 비서실장 유죄판결`에 따른 제2차 기자회견
박근혜퇴진 남해운동본부는 8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영일 군수의 사퇴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박영일 군수는 매관매직 군정에 대해 군민들에게 사과하고, 2015년 9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스스로 밝힌 자진사퇴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

박근혜퇴진남해운동본부(상임대표 정문석·박삼준·김성·고재성·김국진·이주혜)는 남해군 매관매직 판결공판 1심결과를(6명 전원 유죄, 비서실장 법정구속)발표한 지난 달 26일, 군청브리핑룸에서 가진 1차 기자회견에 이은 제2차 기자회견을 지난 8일, 군청브리핑룸에서 가졌다.

이번 2차 회견의 주된 내용은 첫째, 사퇴약속 이행은커녕 최소한 군민들 앞에 나와 정중히 사과하고 두 번 다시는 매관매직 같은 악폐가 일어나지 않도록 군정책임자로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최소한의 약속조차도 없는 박영일 군수에게 다시금 `군정책임자로서 매관매직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과 `자진사퇴 약속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둘째, 이를 즉각 이행 않을 시 박영일 군수 즉각 퇴진운동에 돌입하며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와 범군민서명운동 전개 등 모든 실천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깨끗한 남해 위해 적폐악습 끊어내야"
"군민의 신뢰 져버린 박 군수는 책임져라"

이어진 기자 질의에서 남해신문측은 "박 군수가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사과한 것으로 안다. 어떤 점에서 사과가 없다고 판단하나?"라고 묻자 운동본부 측은 "2015년 9월 8일 당시에는 박 군수가 자청해서 기자회견을 열어 매관매직은 일체 없고 있다면 물러날 것이다, 당시 기자 확인 질문에서도 `매관매직이 사실이라면 물러나겠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재판 판결결과가 나온 지금에는 공개적인 기자회견조차 없이 `당사자가 아니라는 해명이 담긴` 보도자료 배포로 사과했다고 하는 건 신뢰를 저버린 군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진 "집회와 서명운동은 주민소환을 위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박 군수가 진정성 있는 사과나 책임지는 모습 없이 `내가 그러지 않았다`는 변명으로 쉽게 넘어가려는 태도에 더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끝으로 운동본부 측은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남해지역을 위해서도 이러한 적폐악습은 없애야 한다. 일회성 행사로 갈 문제가 아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남해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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