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묵(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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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묵(9)"
  • 남해타임즈
  • 승인 2017.02.21 12:14
  • 호수 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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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자 시
이기평 시인
남송가족관광호텔 회장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빈 장독에 소금물이 가득 
둥둥 뜨는 메주 위에 
봄 기운 뛰우고  

장독대 위 살구나무 
살구꽃눈이 방긋 
메주와 봄 인사 하네 

메마르고 어두웠던 
칙칙한  뚜꺼운 겨울은 
살구 나무에 걸어 두고 

텅 빈 가슴 열어 젖히고 
향긋한 님 소식 채우고자 
봄이 오는 길목을 지키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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