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손때 묻은 소중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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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손때 묻은 소중한 책입니다"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7.03.14 14:04
  • 호수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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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보원 씨, 남편 고 백인준 씨 소장 일본도서 기증

다양한 분야의 서적 200여권 화전도서관에 맡겨

남해군 설천면 진목마을에 거주하는 하보원 씨(85)가 지난 2일 남편인 남해군이 고향인 고(故) 백인준 씨가 생전에 모은 일본도서 200여권을 화전도서관에 기증했다.

 일본에서 50년이 넘게 요리사로서 생활한 백 씨는 일본 요리도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수집하고 소장했다.

 하 씨는 그간 남편의 손때 묻은 소중한 도서를 버리기 아까워 활용방안을 찾던 중 많은 사람들과 도서를 나누고 싶은 백 씨의 뜻에 따라 화전도서관에 기증했다.

 화전도서관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의 증가와 일반서적에 비해 외국서적이 많이 부족했는데 귀한 도서를 기증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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