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서상간 도로 달리던 차량 `전복`
상태바
남산-서상간 도로 달리던 차량 `전복`
  • 이충열
  • 승인 2017.03.28 10:25
  • 호수 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들 "공사중인 도로 안전조치 없어 이미 예견됐던 사고" 비판
한창 공사중인 남산-서상간 도로구간에서 지난 24일 0시께 서면 방면으로 질주하던 승용차가 전복됐다. 인근마을 주민들은 도로공사 중 안전조치가 거의 없어 예견됐던 사고라며 안전관리에 신경써 줄 것을 요구했다.

남산-서상간 도로 확·포장 공사 중 한창 도로 개설공사가 진행중인 읍 외금마을 앞 구간 도로에서 지난 24일 자정께에 서상방면으로 빠르게 달리던 승용차가 전복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상해 정도도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근 마을 주민들은 "이 사고가 예견된 사고였다"며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남해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젊은이 3명이 함께 탑승한 승용차가 지난 24일 자정께에 읍에서 서상방면으로 빠른 속도로 질주하다가 운전부주의로 전봇대를 들이받아 전복됐다. 이 승용차의 운전자인 A씨와 2명의 동승자는 별다른 인명피해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동승자 중 1명이 이전에 다리수술을 해 사고로 인한 후유증을방지하기 위해 인근 시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서는 "음주운전은 아니었고 최근에 운전면허를 취득해 운전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와 관련해 사고지점 인근 마을 주민들은 "이 사고로 전봇대가 부러져 일순간 마을이 정전되기도 했다. 이 사고는 예견된 것"이라며 공사중인 이 구간의 도로 안전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공사중이기 때문에 낮에 본 길 다르고 밤에 달리는 길이 다르다. 이 구간을 진입할 때 안전조치나 사전 보호장치가 없어 위험하기 짝이 없다"며 "해당 도로공사 업체에 몇 차례 안전 조치를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고 말해 공사구간에 대한 재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