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청년들 `남해청실회` 사랑의 벼룩시장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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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청년들 `남해청실회` 사랑의 벼룩시장 `GOOD!`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7.03.28 10:31
  • 호수 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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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자동차 드렁크엔 재활용품 가득, 유배문학관엔 재미 가득
남해청실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사랑의 벼룩시장 행사를 남해유배문학관 앞에서 열었다.

아이들 "즐겁다" 한 목소리… "살아있는 교육의 장 마련" 평가 나와

행사를 주관한 남해청실회 이상호 회장은 "앞으로 이런 행사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해청실회 회원들이 올해 슬로건으로 내건 `나눔의 실천, 더불어 행복`을 남해유배문학관 앞마당에서 펼쳐보였다.

지난 25일 남해유배문학관 앞마당에서 열린 남해청실회 창립 40주년 기념 사랑의 벼룩시장 `카부츠 데이`는 봄맞이 대청소를 마치고 집안에 있는 재활용품을 가득 실고 나온 승용차과 행사 후원 부스, 카부츠 데이를 즐기러 온 주민들의 발걸음으로 넘쳐났다.

주최 측에 따르면 카부츠 참여 승용차 대수는 50여대, 행사참여 인원은 1000여명, 자원봉사센터와 개인 자원봉사자 참가 후원 부스는 17개, 판매액 자율기부금은 105만2000원이었다. 청소년 경연대회에는 7개 팀이 참가해 사랑의 벼룩시장 행사가 성대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사랑의 벼룩시장에는 아이들이 많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은 "재밌고 신난다"며 "이런 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았다.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은 가지고 나온 물건들을 팔기위해 분주하기도 했고, 다른 승용차 트렁크에 실린 물건들을 싼 값에 사는 재미에도 푹 빠졌다.

책과 머리핀, 지갑, 옷 등을 가지고 온 이서영·최유진·최다정 어린이는 "이런 행사에 처음 왔는데 너무 즐겁다"며 "물건을 팔아 기부도 하고 남은 돈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 중"이라며 즐거워했다.


 

남해읍에서 왔다는 한 군민은 "아이들이 가보자고 해 집에 있는 안 쓰는 물건들을 챙겨 왔다"며 "안 쓰는 물건을 나누고 기부도 하니 이것이 살아 있는 공부의 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행사들이 많이 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해청실회 이상호 회장은 "이번 행사의 목적은 가족과 함께 하는 자원봉사, 기부를 통한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췄는데 군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40여일 동안 준비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이 더 많이 참가할 수 있는 나눔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봉사, 행복한 동행이란 청실회의 이념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를 통해 김종배 청실회 회원과 윤은심 홍실회 회원이 대한민국 청실회 총재 공로패, 류용수 청실회 회원이 남해군수상, 곽진석 청실회 회원이 남해청실회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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