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소원의 섬·맛있는 건강 `참굴축제`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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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소원의 섬·맛있는 건강 `참굴축제` 엄지척!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7.04.04 11:00
  • 호수 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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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2회 보물섬남해 설천참굴축제, 문항마을서 `맛있는 축제`로 자리매김

 핑크빛 벚꽃과 노오란 유채가 가는 길목마다 반기는 4월 남해의 첫날, 남해최고의 갯벌 문항바다 일대에서 펼쳐진 제2회 보물섬남해 설천참굴축제가 `맛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참굴축제는 구룡의 전설이 깃든 푸른 바다 속 보물의 섬 설천문항마을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알이 꽉 찬 싱싱한 굴`로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는 남해자랑인 `삼배체굴`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돋보인 축제였다.

 다양한 메뉴 접목이 가능한 `굴`을 활용한 먹거리들이 특히 인기였는데, 가격 또한 착해서 많은 이들에게 호응받았다. 굴떡국과 굴비빔밥, 굴라면, 굴부침개와 굴파전, 굴칼국수, 굴튀김과 굴깐풍기, 삼겹살과 굴, 김치를 함께 먹는 굴삼합(굴+삼겹+김치) 등 굴요리는 기본이며 이와 함께 새조개와 바지락, 독일맥주와 독일소세지 등 눈이 가는 메뉴들이 많았다는게 장점으로 꼽혔다.

 서울에서 놀러 왔다는 관광객은 "동네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무엇보다도 바다 바로 곁에 `로드 레스토랑`이 마련돼 있는데다 먹거리로만 이어져있는 동선이 쉬워 이것 저것 찾아 먹기가 수월했다"며 "바다를 보며 가볍게 먹을 수 있도록 5000원부터 책정된 금액도 적정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뿐만 아니었다. 맛있는 축제에 걸맞게 현재 힐튼남해의 대표미남 정길용 셰프와 함께한 `라이브 푸드 쇼(Live Food Show)-나도 셰프다`와 함께 `굴 빨리 먹기` 대회 등이 곁들여졌다. 또한 첫날 오전에는 군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생대회는 지역민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오후에 열린 맨손고기잡이 체험은 오락가락하는 빗줄기도 막지 못할 만큼 그 열기가 뜨거웠다.

 아울러 가장 하이라이트인 `소원길, 열다 퍼레이드`는 문항마을의 전설을 닮은 구룡과 함께 지역민들이 함께 썰물이 빚어낸 길을 따라 `푸른 바다 속 소원의 섬인 상장도와 하장도`를 함께 `소원길`을 걸음으로서 이 봄의 낭만을 만끽했다.

 설천중앙노인대학합창단의 축하 공연과 함께 저녁에는 어쿠스틱 사랑의 세라나데 사랑의 프로포즈, `소원풍등 날리기` 등의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내리는 빗속에서도 면민들과 함께 소원길 퍼레이드를 함께한 박영일 군수는 "용이 깨는 순간 비가 온다더니 정말 그러한가보다. 용의 기운으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소원이 다 이뤄지길 빌며 참굴축제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설천참굴축제추진위원회 양봉호 회장은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맛있고 더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가 관광객 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의 중요한 계기가 되는 지속가능한 축제의 발판이 되었기를 바라며, 궂은 날씨에도 성원해주시고 함께 인내해 주신 모든 면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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