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기, 함께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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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주기, 함께 기억합시다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7.04.11 09:36
  • 호수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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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읍사무소 앞 `세월호 추모 사진전`과 편지띄우기

16일, 낮 12시부터 읍 둥지싸롱에서 특별상영회 열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따라 사라져버린 봄의 슬픔이 어느덧 3주기가 됐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이해 남해군내에도 `망각과 기억`이라는 주제로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우선 오는 15일(토)에는 `세월호416연대` 회원들이 마련한 세월호 추모 거리 사진전을 볼 수 있다. 남해읍사무소 앞부터 양쪽 길에 사진전을 열 계획이며 읍사무소 바로 앞에는 자체 제작한 배 형상의 조형물을 두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쓴 쪽지를 종이비행기처럼 접어서 그 배 속에 넣어둘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리본나눔 행사도 함께 한다.

`세월호416연대` 권창훈 활동가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전 국민이 바라보는 눈앞에서 거대한 세월호와 함께 침몰해갔던 잔인했던 4월의 봄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잊지 않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못하도록 제대로 기억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망각과 기억2`라는 주제로 세월호 관련의 총6편의 단편영화 상영회도 준비돼 있다.

`세월호 특별상영회는` 오는 16일(일) 남해읍 여행자센터인 `둥지싸롱`에서 낮12시, 오후4시 총2회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

총6편의 영화 상영은 각2편씩 3번 묶어서, 총2회 반복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간은 낮12시부터 12시 55분까지 세월호 생존자에게 들은 3년의 시간을 담은 `승선`(25분)과 `오늘은 여기까지`(27분)이, 1시 10분부터 2시 20분까지 민간잠수사 故김관홍의 삶을 담은 `잠수사`(40분)와 추모의 공간에 대한 기록을 담은 `기억의 손길`(25분), 2시 35분부터 3시 50분까지는 `걸음을 멈추고`(30분)와 `세월오적`(38분)이 각각 상영된다.

이렇게 총6편의 단편상영이 끝난 후 다시 4시 10분부터 5시 5분까지 `승선`과 `오늘은 여기까지`, 5시20분부터 6시30분까지 `잠수사`와 `기억의 손길`, 저녁6시45분부터 8시까지 `걸음을 멈추고`와 `세월오적`을 상영한다.

둥지싸롱 김맹수 운영자는 "공간이 여유롭지는 못하나 함께 하고 싶어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그저 잊지 말자, 함께 기억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자리니 편안하게 오셔서 시간 허락하는 만큼 영화로나마 마음의 위로 전하고 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행자센터 `둥지싸롱`은 남해읍 화전로 38번길 9번지에 위치하며 상영관련 문의는 아래 연락처(☎864-653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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