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성고등학교(교장 최성기)는 지난달 25일 본교 대강당에서 500여 명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올해 교육과정 설명회 및 학부모총회를 실시했다. 이날 설명회는 올해 교육계획서와 지난해 교육활동 자료집을 바탕으로 총 18권의 인문·사회·과학 과제연구 자료집, 동아리 활동 보고서 등에 학생들의 경험과 사례를 녹여내 학부모들은 특색 있는 교육활동과 커리큘럼에 찬사를 보냈다.
최성기 교장은 "18권의 활동 자료집들은 그동안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다. 책상을 벗어나 쌓은 배움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된다"며 "닫는 힘도 여는 힘이다. 해성고의 교육환경과 과정, 선생님들을 믿어 달라"고 당부했다.

총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야식과 매점 방문 횟수의 상관관계라는 한 학생의 소논문 주제를 보며 독특해서 웃음이 나왔다. 공교육으로서 가르친다는 교장 선생님 말씀에 더욱 신뢰가 생겼고 해성고의 명성과 저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루 종일 비가 내려 행사참석에 불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500명이 넘는 학부모들이 강당을 가득 채웠고 자녀들과 함께 군내에서 시간을 보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강영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