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환경기초시설이 자리한 에코파크가 체험교육의 장으로 거듭나 혐오시설이라는 인식개선이 기대된다.

군은 환경기초시설이 친환경적이며 생활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군민의 인식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에코파크 내 시설을 견학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한다.

이번 사업은 군의 올해 특수시책으로,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도를 제고하고 환경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마련됐다. 이에 따라 에코파크는 유치원,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이장단, 부녀회, 청년회 등 단체객들을 대상으로 시설견학을 이달 중순부터 연중 가능하도록 시행했다.

에코파크 내에는 공공하수처리장을 비롯해 분뇨처리시설,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재활용 선별장,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폐기물매립장, 태양광시설, 침출수처리시설 등이 있다. 

주요 견학내용은 생활폐수의 하수처리과정과 수거된 음식물 쓰레기의 처리과정, 재활용품 선별과정 등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또 시설가동에 필요한 전기가 생산되는 태양광 시설과 각종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 등을 견학할 수 있다.

남해군 에코파크 견학을 희망하는 학교 및 단체는 견학 일주일 전까지 군 상하수도사업소(☎860-3642)로 전화하거나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충열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