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계신 부모님의 건강검진, 자식들이 더 꼼꼼히 챙겨주길
상태바
시골 계신 부모님의 건강검진, 자식들이 더 꼼꼼히 챙겨주길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7.04.18 10:33
  • 호수 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자의 전화

김해시 율하동에 사는 해성중 22회 졸업생인 김선옥 향우 독자님께서 본지로 전화하셔서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습니다.

얼마전 급작스레 세상을 작고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남면 양지마을에 살고 계셨던 김 씨의 어머니께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나온 건강검진표에 따라 검진을 받으셨지만, 대장암 검사는 놓치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계속 살이 빠지는 등 이상징후가 있어 객지에 사는 자식들의 권유로 읍내 한 내과에 가서 대변검사를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세가 많으시다보니 의사의 완곡한 만류도 있어 대장내시경 받는 것에는 주저하셨다고 합니다.

시간은 흘러 지난 3월초 너무 변비가 심하다고 호소하기에 서울의 큰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장암에서 시작돼 악성림프종이라는 병까지 생겼다는 결과를 받은지 10일만에 급작스레 작고하신 어머니께 자식들은 너무나 한스럽고 가슴이 아프다며,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고 본지로 전화를 주셨습니다.

김선옥 씨는 "부모님들은 중요 검진인지 잘 모른체 넘어가는 경우도 많고, 설령 검사결과지를 받았다고 해도 심각성을 못 느끼거나 자식에게 짐이 될까 쉬쉬 하는 경우가 많다. 자식들이 더 꼼꼼히 챙겨야 한다"며 본인들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보한다고 하셨습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