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군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동가구를 위해 푸드뱅크와 연계해 식품과 의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한다.

푸드뱅크는 식품 제조·유통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여유 식품이나 생활용품 등을 기부 받아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체계이다.

지원 배경은 장기간의 치료로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어려움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 가정에 온정을 나누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군은 이달부터 매월 1회 이상 실시, 소아암 어린이 가정을 돕고 어린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희망가구와 함께 지난 3월 6학년 5반 합창단의 성금 200만원을 기탁해 선정된 공동모금회 지정 가구 2세대를 포함한 총 저소득층 소아암 아동 5가구이다.  

지난달 25일 수혜 가정을 방문한 박영일 군수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야말로 남해의 보물"이라며 "푸드뱅크 연계로 조금이나마 가정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