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1차 추경예산안 4114억여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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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1차 추경예산안 4114억여원 통과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7.05.10 10:20
  • 호수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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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통해 박미선 예결위원장 발표

남해군의 한 해 살림살이가 사상 최초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군은 총 4114억 9070만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편성해 지난달 24일, 군 의회에 제출했으며 이러한 추경예산안을 군의회에서 다른 비판이나 별다른 가감 없이 받아들여 금액 그대로 통과시켰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3786억 7779만원보다 8.67%, 328억 1291만원 늘어난 규모다. 특히 지난해 전체예산 3866억 8075만원보다 6.42%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1차 추경예산안 중 수정 가결된 내용은 단 1건에 불과하며 당초 문제 제기 됐던 군내 한 사찰인 망운사 종무소 개축 사업과 관련한 군비 4억원의 급작스런 예산 집행 또한 별다른 문제없이 원안 가결됐다.

지난 2일 열린 제218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미선 예결위원장은 "단체장 제출안인 4114억 9070만원을 금액 그대로 예산에 반영하며 다만 1건의 예산만 수정했다"며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을 심사한 결과 일반회계 세출예산 중 건설교통과 소관의 소규모 지역개발, 시설비 및 부대비, 시설비(농어촌도로 설천면203호선 확포장) 항목인 5000만원은 전액삭감하고 이러한 총 삭감액 5000만원은 예비비로 편성했다"고 수정안 가결을 설명했다.

그 외에 기타 심사의견으로 박미선 예결위원장은 △2017년 당초예산 심사과정에서 삭감된 예산을 추경에 편성하면서 사전 설명하거나 의견조율이 전혀 없었다는 것은 의회와 집행부의 소통단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므로 많은 사업들을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의견을 조율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1년 넘게 갈등을 겪어온 문화예술교육의 예산을 이번 추경에서 문화원에 교부하는 보조금과 군에서 직접 시행하는 행사운영비 양쪽 모두에 다 편성했으므로 강좌가 서로 중복되지 않도록 운영하고 군민들이 문화예술강좌 수혜를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 △망운사종무소 개축공사비 예산으로 군비 4억원을 추가편성한 것은 절 규모에 비해 사업비가 과다하고 전통사찰로 지정된 경우 국도비 지원이 가능하므로 국도비를 더 확보해서 종무소를 개축하는 것이 다른 전통사찰과의 형평성에 맞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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