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산행 사고가 많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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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행 사고가 많은 달
  • 전병권 인턴기자
  • 승인 2017.05.16 16:34
  • 호수 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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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비해 50% 증가, 남해군도 미리 예방해야
5년간 연간 등산사고와 월별 등산사고 발생현황. 국민안전처 재난연감 통계 참조.

 지난 4월부터 남해군의 산을 찾는 많은 산악인들과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군향우회들을 비롯한 여러 산악회가 남해를 방문한다. 많은 사람들이 남해의 산을 찾는 만큼 안전사고 또한 증가할 수 있다. 특히 5월은 산행사고가 급증하는 시기로 안전산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시기이다.

 

지난 5년간 등산사고 발생원인 표. 국민안전처 재난연감 통계 참조.

국민안전처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1년~2015년)총 3만3139건의 등산사고가 발생했고 5년간 매해 평균 약 17%씩 증가했다. 월별로 보면 5월에 발생한 산악사고는 전체의 11%(3615건)을 차지하며 가을철 9, 10월 보다 낮지만 4월 7.2%(2401건)에 비해 50%이상 급등하고 있다.

등산사고의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실족·추락사고가 33%(1,0887건)로 가장 높았으며 조난 16%(5374건), 개인질환 13%(3787건), 안전수칙 불이행 8%(2541건) 순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특히 실족·추락사고는 등산로에서 미끄러져 단순한 골절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과한 자신감으로 무리한 산행을 하거나 절벽에서 절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다 실족해 사망에 까지 이르는 경우도 많아 등산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 예로, 지난 2월 19일에 한 등산객이 충남 홍성군 용봉산 정상인근 등산로 바위에서 과한 자신감으로 점프를 하다가 착지를 잘못해서 큰 부상을 당했다.

안전산행을 위한 수칙은 다음과 같다. △아침 일찍 시작해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치기 △하루 8시간 정도 산행, 체력의 30%는 비축 △2인 이상 등산을 하되,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하기 △배낭을 잘 꾸리고, 손에는 가급적 물건을 들지 않기 △통기성과 방수능력이 좋은 등산화 착용 △산행 중 음식물은 조금씩 자주 섭취 △내려갈 때에는 자세를 낮추고 발아래를 잘 살펴 안전하게 딛기 △썩은 나뭇가지, 풀, 불안정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하지 않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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