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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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
  • 전병권 인턴기자
  • 승인 2017.05.16 16:43
  • 호수 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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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서 90%이상 발병

지난 12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앓던 남성(52)이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른 기온상승으로 인한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을 예방하고 주의해야 할 시기가 빨리 찾아왔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병원소는 어패류, 해수, 갯벌 등이며 전파방법은 균에 오염된 어패류의 취급 또는 생식하거나 해수와의 접촉을 통한 피부상처로 대부분 전염된다.

증상은 갑작스런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 등으로 시작되며 일부 구토, 설사증상 등이 있다.

특이점은 발병 후 36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피부병변으로 대퇴부, 둔부에 홍반, 구진으로 시작돼 수포, 괴저성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 높은 치명율(40~60%)을 나타낸다.

기간을 살펴보면 잠복기는 1일에서 2일(피부감염의 경우 약 12시간)이다. 발생은 주로 6월에서부터 9월로 온도가 높은 여름이 주요 시기이며 근래에 들어서는 10월까지도 환자가 발생했다.

호발연령은 40, 50대로 주로 40대에서 90%이상 발병했다.

특히 만성간질환, 만성신장질환, 당뇨병환자, 면역억제제사용자, 알콜중독자 등에게서 발생한다.

예방법은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어패류의 경우 △85도 이상 가열해 먹기 △5도 이하로 저온 보관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씻기 △조리도구는 반드시 소독 △장갑 착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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