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 소식을 새롭게 써 내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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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 소식을 새롭게 써 내려가겠습니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7.06.07 17:11
  • 호수 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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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인칼럼 |
이 정 원
발행인

지난해 10월 4일 자 시대생각에서 "고향과 향우 사회는 둘이 아니다." 라는 글의 내용을 요약해 봅니다. "고향과 향우사회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제가 바로 지역 언론이다. 지금껏 남해시대는 매주 고향과 향우 소식을 담아 전해 왔다. 본지는 그동안 주재 기자를 두고 특히 부산과 서울향우들의 소식을 전해오다 전국 각지의 향우 사회를 다 함께 담아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는 지면개편으로 이어졌다. 본지의 이러한 시도는 향우회 네트워크를 전국 범위로 확장해보자는 목적이었다. 스마트폰시대가 열리면서 향우 사회와 고향은 더욱 가까워졌기 때문이다"는 요지였습니다.

처음 의도는 서울, 부산 주재 기자의 자연적 감소로 당시의 경영상 어려움도 줄이고 특정지역을 넘어 전국의 향우들이 휴대폰으로 향우소식을 보내오면 이것을 본사 기자가 정리해서 평상시처럼 보도하고 전국향우소식을 적극 보도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주재기자가 없어지면서 본사 기자가 고스란히 짊어져야 할 짐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향우소식을 담당한 기자 또한 본판기사와 중복되면서 더 어려움을 겪게 돼 당초 계획했던 향우 소식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오히려 향우님께 실망감을 안겨주는 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해시대의 이 시도는 부산·서울 판을 없애자는 생각으로 진행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향우소식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주요 취재를 행사기사에서 향우이야기로로 바꾸자는 보도 방향의 일부 수정이었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그 결과 시도는 좋았을지 모르지만, 향우님으로부터 향우판이 없어졌다는 오해와 불신을 안겼습니다. 사려 깊지 못했습니다.

현재 서울 하혜경, 부산 김미진 주재 기자는 경력이 출중한 베테랑기자로 향우소식을 더 알차고 새로운 방향으로 담아내 향우님들께 신뢰와 사랑받는 기자가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향우님의 삶을 이들의 탄탄한 필력으로 감동적으로 담아낼 것입니다.   

다시 한번 향우님께 염려 끼쳐드린 점 너그럽게 용서를 구하며 앞으로 새롭게 채워갈 향우판에 큰 기대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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