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화석 `긴꼬리투구새우` 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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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화석 `긴꼬리투구새우` 서식 확인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7.06.27 10:24
  • 호수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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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면 수산리 소재 논서 발견 생태계 잘 보존된 청정지역서 주로 발견
7천만년 전, 고생대 화석에서 발견됐으며 지금의 모습과 거의 같아 살아있는 화석생물로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가 남해군에서 다량 발견됐다.

7천만년 전, 고생대 화석에서 발견됐으며 지금의 모습과 거의 같아 살아있는 화석생물로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가 남해군에서 다량 발견됐다.

군은 창선면 수산리 소재 벼 재배 논에서 긴꼬리투구새우의 집단 서식을 확인하고 개체조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발견된 논은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곳이다. 긴꼬리투구새우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농사를 짓는 곳에서 주로 발견된다.

긴꼬리투구새우는 전체적으로 갈색이며 머리에 투구모양의 갑옷을 쓰고 가늘고 긴 꼬리를 가졌다. 갑각류인 긴꼬리투구새우는 많은 다리로 논바닥이나 웅덩이에서 흙탕물을 일으키며 먹이활동을 한다.

긴꼬리투구새우는 탁수효과로 인해 논에 햇빛을 차단하고 해충과 잡초가 번성하는 것을 막아 친환경농업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농약 사용 등으로 1990년대 개체 수가 줄어 긴꼬리투구새우를 당시 환경부가 멸종위기 2급 희귀생물로 지정했다. 하지만 최근 유기농 경작으로 개체 수가 늘면서 지난 2012년 멸종위기종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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