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시네마, 10만 관객 돌파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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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시네마, 10만 관객 돌파 눈 앞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7.06.27 10:38
  • 호수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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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준 관장 "남해관객 수준 높고 영화 애호가 많아"
지난 4월 13일부터 보물섬시네마를 이끌어가고 있는 김 준 관장

남해의 유일한 영화관이자 경상남도 최초의 작은 영화관이기도 한 보물섬시네마가 누적관객 10만명을 앞두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누적관객 9만 4000여명을 돌파한 보물섬시네마는 향후 일주일 내지 늦어도 보름 이내로 누적관객 10만명을 거뜬히 넘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물섬시네마 김 준 관장은 "지난해인 2016년 3월 7일 개관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30여 곳의 작은 영화관이 있고 그 중 남해군처럼 `작은 영화관 협동조합(이사장 김선태)`이 운영하는 곳은 21곳인데 타 시군에 비해 남해군은 특히 성장속도가 빠른 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북 순창군의 영화관인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과 남해의 보물섬시네마를 같이 도맡아 운영하고 있는 김 준 관장은 "제가 4월 13일부터 근무했으니 남해에 온 지 그리 오래 되진 않았다. 하지만 실제 핸들링 해 본 결과 남해 관객들은 특징이 뚜렷했다"고 했다. 이어 김 관장은 "일단 스마트하다. 결정도 빠르고 영화를 선택하는 안목도 높다. 또 영화에 대한 관심도는 물론이며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김 관장은 10만명 관객돌파 이벤트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현재 계획으로는 6월 마지막 주 정도부터 시작할 예정으로 10만 번 째 입장하는 고객에게는 최소 10만원 상당 이상에 해당하는 영화상품권을 선물로 줄 계획이며 10만 1번째부터 10만 30번째 관객에게는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만명 즈음해서 무료상영회도 준비하고 있으며 그간 1년 3개월 남짓의 시간동안 군민들의 소회를 청취하고자 `영화관에 바란다`를 기획하고 있다고.

끝으로 김 준 관장은 "감히 제가 인사를 드려도 될까마는 극장을 찾아주신 모든 관객들에게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다"며 "특히 기억에 남는 관객들은 객지에서 자제분들이 고향 남해에 내려오면 손을 잡아 이끌며 극장에 데려오셔서 `남해도 이제 영화관이 있다`며 자랑하시는 어르신 관객들이다. 이 분들의 그 자부심에 저희까지 어깨가 으쓱해지고, 하는 일에 더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 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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