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처럼 아름다워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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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처럼 아름다워지길"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7.06.27 11:03
  • 호수 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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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차 배우고, 즐기고, 누리는 `판매 및 교육장` `화전별곡꽃잠협동조합`을 소개합니다

남해읍 화전로에 진정한 꽃이 피었다. 관광두레 조직 중 자연 그대로의 미(美)를 추구하던 `화전별곡 꽃잠`이 드디어 씨앗을 틔울 공간을 연 것.

그 이름 또한 `화전별곡 꽃잠 협동조합`. 오는 29일(목)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이곳은 그야말로 `꽃차의 모든 것`을 함께 누릴 공간이다. 꽃차와 꽃에이드 등 꽃 음료를 만들 수 있는 작업장이자 제조장으로서 이를 마실 수 있는 작은 카페 또한 될 수 있으며 꽃차 교육을 할 수 있는 수업공간도 될 수 있다. 왕지마을 주민조직과 명실상부한 꽃차 전문가 이현숙 강사와 관광두레 이광석 피디 등 총7명이 함께하는 이 협동조합은 현재 최종 인준만 남은 상태다.

지난 22일, 주변 꽃차 애호가의 성화에 못 이겨 홍화꽃으로 꽃식초와 꽃술 등을 만드는 일일 특강(사진)을 열었던 이현숙 대표는 "꽃잠이란 뜻이 편안한 잠자리, 신혼 첫날밤처럼 향기로운 잠자리를 뜻하는 우리말이다. 이는 곧 꽃차를 마실 때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가장 닮아있다"며 "이 공간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꽃차를 만나고 그로 인해 더 향기롭고 아름다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광두레 이광석 피디는 "지자체의 지원 없이 100% 우리 조합원의 힘으로, 특히 이현숙 대표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러한 공간 탄생이 가능했다"며 "관광두레 취지에 맞게 주민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대표는 "당초엔 꽃차 체험카페를 구상했었으나 여건이 여의치 않아 소박하게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꽃차를 소개하고 판매하고 제작할 공간이 생긴 것만으로도 큰 발전이라고 믿는다. 벌써 부산의 한 `꽃차전문카페`에 우리 화전별곡꽃차를 납품해달라는 분이 계시니 일단 시작하는 예감이 좋다"고 미소 지었다.

꽃잠협동조합원의 바람은 단 하나다. "남해^화전^꽃밭이듯 남해만큼은 꽃차를 커피처럼 들고 다니면서 마시는 날이 오길 빈다. 꽃차매력은 효능보단 `아름다움` 자체다. 우려냈을 때의 그 색과 화려함 자체, 아름다움을 음미하며 꽃처럼 어여쁜 마음으로 건강하게 즐기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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