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소녀 주혜, `홍대여신`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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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소녀 주혜, `홍대여신` 되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7.07.04 13:55
  • 호수 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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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면 대벽마을 박호익 경감의 딸… 20살때 서울 상경, 본격 음악활동 펼쳐
창선면 대벽마을 박호익 경감, 고명옥 씨 부부의 딸인 홍대여신 `주혜` 씨.

요즘 서울 홍익대(이하 홍대)거리는 예술인들의 향연보다는 클럽, 유흥문화, 관광지 등으로 유명하다. 그렇지만 여전히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예술가들이 활동하기에는 홍대만한 곳이 없다. 많은 영혼 중 남해소녀라 불리던 `주혜`라는 가수가 있다. 남해소녀는 시간이 흘러 어엿한 홍대여신이 되고 이제는 음악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남해소녀에서 홍대여신이 된 주혜 양을 만나보자. <편집자 주>

주혜 씨의 아버지인 창선면 대벽마을의 박호익 경감은 군 생활 당시, 여의도역에서 주혜 씨의 어머니인 고명옥 씨에게 첫 눈에 반해 결혼하게 되고 1남 2녀를 낳는다. 그 중 주혜(만 26세) 씨는 부모님과 언니 오빠의 사랑받는 막내딸로 태어난다.

주혜 씨가 공연장에서 기타연주와 노래를 부르고 있다.

남부러울 것 없던 부부도 자식들의 고집을 꺾기보단 응원했다고 주혜 씨는 전한다. 막내딸과 더불어 언니, 오빠도 예술계통의 일을 하고 있다. 언니는 웹툰과 디자인, 오빠는 요리사의 길을 가고 있다.


음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녀는 "원래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지만 나를 좀 더 표현하는 데에 갈증을 느꼈다. 고민 끝에 작사와 작곡, 노래, 음악을 택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 후 20살이 되자 서울로 직행해 홍대와 마주하게 된다.

뮤지션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그녀는 단순히 음악만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음악을 통한 본인의 자아실현뿐 아니라 자연보호, 유기견 보호 등에도 큰 관심이 있다고. 이에 대해 주혜 씨는 "생명은 사람이든 아니든 모두 소중하다. 어릴 때부터 봉사활동도 즐겼었다. 요즘은 바빠서 참여율이 저조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한 강아지 3마리가 남해에 있는데 인터뷰를 하니 떠오른다"고 말했다. 분위기를 바꿔 "혹시 내가 큰~돈이 생긴다면 사회에 많은 환원을 할 것 같다"고 웃으며 얘기한다.

학창시절 부천과 진주 등지에서 지내, 남해는 할머니와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주 왔다. 하지만 그녀는 2014년~2015년도에서 지낸 남해가 각인돼 있다고 한다. "건강하고 평온했다. 마음의 안식처 같은 곳이다"라며 회상했다. 이후 서울에서 남해소녀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한다.

싱어송라이터인 주혜 씨는 지난해 6월 발표한 RIGHT HERE(작사·곡 주혜)를 포함한 현재 싱글 앨범 6장과 라디오, TV, 인터넷 방송 등 홍대 외에도 많은 행사와 공연장 무대에 올랐다. 5년째 활동 중인 그녀는 출중한 외모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음악성을 인정받아 팬들의 응원과 홍대여신 칭호가 함께한다.

최근 근황에 대해 그녀는 "지금까지 내 얘기를 온전히 담은 음반을 내지 못했다. 내년 안으로는 나를 녹여낸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자유롭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군민과 독자 분들에게 첫 인사를 지면을 빌려 하게 됐다. 다음에는남해에서 직접 인사하고 싶다. 앞으로 남해를 사랑하고 홍보하는 남해소녀 주혜를 기억해 주시고,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이 큰 힘이 되니 많이많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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