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일 군정의 현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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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일 군정의 현 주소
  • 남해타임즈
  • 승인 2017.07.04 14:13
  • 호수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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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일 군수가 창선 고순마을 앞 정치망 어장을 창선 서대마을 앞 새꼬막 양식어장으로 이설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문제를 제기한 정홍찬 의원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고순마을의 정치망 어장은 유지 관리에 비용이 많이 들고 수익성이 낮은 반면, 새꼬막 양식어장은 유지관리가 쉽고 기대수익 또한 높아 새로운 `군수 어장`이 문제가 되고 있다.

반면 군 수산과 등에서는 정치망어업은 다른 어업보다 어획 강도가 높아 수산자원을 고갈시키는 업종이며, 정부에서 감축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막대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감축을 못하는 실정인데 정치망을 포기하고 패류양식어장 개발할 경우 수산자원 증강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돼 개발계획에 반영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문제가 논란이 되는 것은 자신의 일보다 군민의 이익을 먼저 두루 살펴야 할 자리에 있는 공직자의 처신 문제다. `어업인 박영일`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일을 진행했다면 모르나, `어업인 박영일`이 군수 자리에 있으면서 자신의 어장을 오해를 충분히 살만한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절차를 진행했다는 것은 문제가 되고도 남는다. 차라리 군수 임기를 마친 후에 진행했다면 문제는 다를 수 있다.

또한 누나 박 아무개 씨의 서울 마포특산물직판장 채권 회수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이 문제는 지난해 7월 28일자로 2300여만원이라는 채권 체납액을 소멸처리한다는 방침을 채권관리관인 부군수의 결재를 득해놓고도 채권소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군수 가족이라는 특수 관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군수가 발탁한 비서실장이 매관매직 혐의로 실형을 받고 구속되고, 군수 본인의 어장이설이 재임 시절 이뤄지고, 누나의 남해군에 대한 채권문제도 의혹의 불씨가 되고 있다.

군정은 군민들의 이익과 안녕을 지향해야 하며 공익을 우선시해야 한다. 자신과 주변에 엄격하고 군민의 이익을 두루 살피는 혁신 군정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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