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로 남해 계속 `제한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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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장마로 남해 계속 `제한급수`
  • 이충열
  • 승인 2017.07.18 09:19
  • 호수 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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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1일 평균 5.2mm 소량의 비 `가뭄` 여전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형성돼 지난주에도 남해군 지역에서는 `마른장마` 또는 `햇빛장마`가 계속됐다.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온 비로 수원지에 충분한 물을 채우지 못해 당분간 제한급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이 한반도의 중부와 북부지방을 오르내리며 폭우를 쏟아 붓고 있지만 남해군에는 연일 계속되는 `마른장마`로 제한급수 기간이 더 길어질 예정이다. 8월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농수 부족과 함께 당분간 식수원 부족 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14일 기준 군에 내린 한 주간의 강우량은 1일 평균 5.2mm, 누계 57.2mm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남면에서 최고 11.5mm의 비가 왔지만 군 전체로는 지난달 말부터 약 20여 일간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일~12일, 13일 잠깐 온 비로 일부 주민들은 제한급수 해제를 기대했지만 군 담당관계자는 "비 온 양이 충분하지 않다"며 "계속 제한급수를 실시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햇빛 장마`는 이달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예년에 비해 1주일 가량 늦은 지난달 22일~24일 전국적으로 시작됐지만 종료 기간도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기간은 25일 전후로 끝이 날 것으로 보도했으며 지역별로는 21일까지 장마가 이어지고 강수량은 380mm가량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기상청은 남부지방에서는 이달 24일까지 장마가 올 것으로 예보했으며 지역에 따라 강수량은 250~300mm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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