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문제 해결이 중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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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문제 해결이 중요한 때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7.08.17 09:39
  • 호수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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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가뭄 발생 폭이 커지고 장기화되는 추세다. 이로 인한 제일 큰 문제는 농업용수와 식수의 부족이 초래하는 민생고다. 특히 우리 남해군은 섬 지역이라 오래 전부터 물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를 안고 살아 왔다.

최근에는 오래 지속된 가뭄으로 농업용 저수지가 고갈되고 먹는 물 마저도 확보가 어려워 마냥 비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물론 7~8년 전에 비해서는 광역상수도 보급률은 조금 늘었지만 아직도 먹는 물과 농업용수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남해군의 앞날을 생각해도 식수와 농업용수 등 물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앞으로 이상기후로 인해 가뭄이 빈번히 발생하고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더해 남해군이 관광산업 진흥지구로 지정돼 관광인구가 더욱 증가될 경우 물 사용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IGCC 등 산업시설이 유치될 경우에도 산업용 물 뿐만 아니라 부수적인 물 사용량은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가뭄에 대비해 소액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관정 개발, 양수장 설칭, 소류지 준설 등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물 문제는 단기적인 해결에 그쳐서는 안 된다.


지난 2010년에는 `남해군 빗물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용역을 발주하고 그 전 해에는 용수의 군내 자체 확보를 위해 내산댐이나 봉강댐 건설 문제가 거론된 적이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추진되지 못했다.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에는 `지하수댐`을 건설하자는 얘기도 나온다. 지하수댐은 땅속 지하수가 흐르는 통로에 물막이 벽을 설치해 지하수를 저장하는 시설로 적게는 수백 톤, 많게는 수십만 톤의 지하수를 가둘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에 대한 얘기도 나온다. 이미 국내에서도 대규모 담수화시설 뿐 아니라 중·소규모 설비 등이 다양하게 개발돼 있다. 

남해의 오늘 뿐만 아니라 미래의 남해를 위해서라도 지역사회의 기본적인 기반사업인 물 확보를 위해 다시 한번 지혜와 능력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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